방송인 정주리가 육아를 도와주던 가족이 떠난 데 이어 남편의 발 수술 재발 소식까지 전하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다섯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정주리는 “내일부터는 홀로서기”라며 웃픈 현실 육아 상황을 전했다.
13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다둥이 맘 정주리에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주리는 시작부터 “저희 집에 이제 좀 큰일이 났다. 진짜 큰일이 났다. 이건 사고다”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남편의 막내 이모가 저를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제 손과 발처럼 움직여주셨던 분인데 1년 2개월 만에 떠나시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어제 마지막 출근을 하셨다”며 “그분 덕분에 제가 몸도 마음도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 이모는 원래 23년 차 어린이집 교사였고, 최근 더 좋은 조건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복귀 제안을 받게 됐다고. 정주리는 “조건이 너무 좋아서 제가 붙잡을 수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아쉬움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이모 할머니도 어젯밤에 우셨다더라. 애들 보고 싶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가족처럼 가까웠던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주리는 남편의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예전에 못에 찔려서 발바닥 수술을 한 적이 있었는데, 2년 정도 지나고 나서 다시 재발했다”며 “이번에는 더 심해져서 2주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육아를 도와주던 가족은 떠나고, 남편은 수술과 입원을 앞둔 상황. 정주리는 “이제 진짜 저의 홀로서기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나눈 현실 대화도 공개했다. 정주리는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그럼 나도 일 그만두고 같이 집에서 애 보자’고 하더라”며 웃었다. 하지만 곧바로 “그래서 제가 ‘그럼 돈은 누가 벌어?’라고 했다”고 말해 현실 부부의 웃픈 케미를 드러냈다.
정주리는 “우리 서로 정말 열심히 살다가 나중에 안정되면 그때 서로를 더 돌아봐주자고 했다”며 “지금은 정신 차리고 애들 보내고 운동도 하고, 집 정리하고, 밥이랑 간식까지 준비해서 다시 아이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생각해보면 첫째, 둘째, 셋째가 다 영유아였을 때가 진짜 제일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1세, 3세, 5세였던 시절에는 집안일도 많이 놓고 살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까 이제는 막내 맡겨두고 씻을 시간 정도는 생기더라”며 현실 육아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 말미에는 다섯째 도경이의 생일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주리는 “벌써 도경이가 다섯 살이다. 내일 생일인데 아가씨가 제주도로 데리고 떠난다”며 미리 가족들과 생일파티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