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품 속에 파고든 구교환...‘모자무싸’ 포옹씬에 “기괴해” vs “감동적” [MK★이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속 고윤정과 구교환의 ‘카디건 포옹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자무싸’에서는 만년 감독 지망생에서 우여곡절 끝 마침내 영화감독 데뷔에 성공하면서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황동만(구교환 분)과 이를 위로하는 변은아(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은아와 함께 단골 만화방을 방문한 변은아는 황동민이 영화 제작을 앞두고 불안해하자 그의 곁으로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냈다. 이와 함께 변은아는 “도망가고 싶으면 도망치게 해주겠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두려움을 견디“며 자신이 입고 있던 카디건을 넓게 펼치며 황동만을 그 안으로 완전히 집어넣어고 품에 안았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속 고윤정과 구교환의 ‘카디건 포옹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 사진  = ‘모자무싸’ 캡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속 고윤정과 구교환의 ‘카디건 포옹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 사진 = ‘모자무싸’ 캡처

마치 아이를 품은 어머니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변은아는 “같이 도망가자고 하면 같이 도망갈 거고, 평생 숨어살자고 하면 숨어살 것”이라며 굳건한 사랑을 맹세했다. 서로를 향한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연출이었으나, 방송직후 ‘카디건 포옹신’을 놓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성인 남녀의 로맨스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유아기적인 연출이며, 보기 거북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것. 거부감을 넘어 공공장소인 만화방에서 성인 남성이 여성의 옷 속으로 파고드는 애정행각 자체가 불쾌하며, 앞뒤 맥락을 놓고 보더라도 굳이 넣어야 하는 장면이었는지에 대한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일각에서는 남녀 관계 로맨스를 ‘모성애’로 푸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여성을 남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유사 엄마’로 소비한 것이 기괴하다는 목소리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해당 장면이 주는 정서적 깊이에 공감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변은아가 엄마처럼 누군가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의견도 존재하며,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따뜻하고 독창적인 연출이라는 호평도 적지 않다.

한편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모자무싸’가 ‘가디건 포옹신’을 둘러싼 엇갈린 의견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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