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은 줄” 송혜교, 누드톤 드레스가 만든 아찔한 착시

송혜교가 피부와 구분하기 어려운 누드톤 드레스로 순간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

송혜교는 2일 자신의 SNS에 포토그래퍼 목정욱의 계정을 태그한 뒤 별다른 설명 없이 여러 장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흰 배경 앞에 선 송혜교는 금빛 드레스와 흰색 새틴 드레스를 오가며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송혜교가 피부와 구분하기 어려운 누드톤 드레스로 순간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사진=송혜교 SNS
송혜교가 피부와 구분하기 어려운 누드톤 드레스로 순간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착시를 일으켰다.사진=송혜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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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은 건 금빛 드레스였다. 피부색과 가까운 얇은 원단 위에 작은 골드 비즈가 흩뿌려져 있어, 사진을 처음 보면 의상을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경계가 흐릿했다.

특히 쇄골과 어깨 부근에는 장식이 점점이 놓인 반면 가슴 아래로 내려갈수록 금빛 비즈가 촘촘해졌다. 테이블에 팔을 포개고 앉은 사진에서는 상반신과 드레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거울처럼 비친 모습까지 더해지며 착시가 한층 선명해졌다.

풍성하게 늘어뜨린 검은 웨이브 헤어는 반짝이는 드레스와 강한 대비를 이뤘다. 송혜교는 화려한 의상과 달리 표정과 자세는 절제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옅게 미소 지은 채 의상의 질감과 얼굴에 시선이 머물도록 했다.

이어진 화이트 드레스 사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송혜교는 가느다란 끈과 어깨를 감싸는 새틴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었다. 금빛 의상이 착시와 화려함을 앞세웠다면, 흰색 드레스는 매끄러운 소재와 군더더기 없는 선으로 단아한 인상을 살렸다.

같은 흰 배경에서 촬영했지만 긴 흑발과 골드 드레스에서는 고혹적인 분위기가, 정돈된 업스타일과 흰색 드레스에서는 맑고 차분한 매력이 두드러졌다. 한 화보 안에서 헤어와 의상만으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 점이 사진을 다시 보게 만드는 지점이다.

송혜교가 사진과 함께 남긴 이름은 목정욱이었다. 오랜 시간 송혜교의 여러 얼굴을 카메라에 담아온 포토그래퍼답게, 이번에도 화려한 장식보다 송혜교의 표정과 실루엣이 먼저 보이는 장면을 완성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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