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이나 어린 후배 가수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논란의 중심에 올랐던 가수 심수봉이 정미애의 무대 또한 비판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미애 측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단독. 김다현 무대 탓이라더니.. 심수봉, 후배 정미애 또 저격? 직접 취재한 반전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심수봉은 지난 20일 지방축제 행사 무대에서 ‘19살 가수’ 김다현을 향해 젊은 아가씨라고 지칭하며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있냐”라며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거 같다. 노래를 듣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앞으로 내 앞에 선수라고 내보내지 말아 달라.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고 공개 지적했다.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크게 일었던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심수봉이 수년 전 대구의 한 행사에서 정미애를 향해 “저 사람이 가수가 맞냐? 저렇게 성량이 큰 사람을 내 앞에 세우지 말라”라는 발언을 했다는 네티즌 A씨의 목격담이 퍼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진호는 대구 목격담에 관해 정미애 측에게 입장을 물었고, 정미애 측은 “대구 일정을 소화한 것은 맞으나, 무대를 내려오느라 심수봉 씨가 해당 발언을 했던 건 직접 듣지 못했다. 무대가 끝난 후 인사를 드리고 온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진호는 당시 현장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심수봉의 몸 상태가 휠체어를 이용해야 할 만큼 악화됐으며, 떠도는 소문을 사실로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수봉은 김다현을 공개 저격한 것으로 논란이 커지자 “어른으로서 후배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은 분명 잘못”이라며 “김다현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사과했다.
한편 1955년생인 심수봉은 1978년 ‘그때 그사람’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으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님이여’ ‘미워요’ ‘백만송이 장미’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