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데뷔 시즌 베스트11 수상…‘울산 4명·강원 3명’ K리그1 2024 베스트11 공개

올해 K리그1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29일 서울 서대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시상식이 열렸다.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11. 이날 수상에는 조현우, 이명재(이상 울산HD), 박승욱(김천사움),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FC), 안데르손(수원FC),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스틸러스)양민혁(강원), 이동경(김천), 이상헌(강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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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에는 조현우가 선정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38경기) 출전해 40실점을 내줬고, 클린시트 14회를 기록했다. 울산HD의 3연패에 크게 기여했고, 라운드 MVP 2회, 라운드 베스트11 11회나 선정됐다. 지난 2017시즌부터 8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명재, 박승욱, 김기희, 황문기가 선정됐다. 이명재, 김기희는 울산 3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좌풀백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이명재는 군 복무를 제외하고 줄곧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올해 첫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김기희는 2년 연속 울산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3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2021, 2023시즌 K리그1 베스트11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 수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울산 소속으로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기희는 2015시즌 이후 통산 두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박승욱은 올해 32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내낸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상무의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큰 공을 세웠다. 올해 대표팀 소집까지 다녀오며 한 층 더 성장한 박승욱,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 시즌에는 통산 첫 베스크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문기는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로 거의 몰표를 받았다. 개인 통산 첫 K리그 베스트11 우측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환산 점수 90.09점을 받읐는데, 올 시즌 모든 개인상 수상자를 비롯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강원 준우승에는 황문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우측 수비수로 변신한 황문기는 이번 시즌 36경기 2골 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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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부문에는 안데르손, 고승범, 오베르단, 양민혁이 차지했다. 앞서 도움왕을 수상한 안데르손은 베스트11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데뷔 시즌부터 전 경기 출장해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타적인 모습과 함께 최다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받았다.

고승범은 이번 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승범은 2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햇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에서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개인 통산 첫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오베르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11 중앙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3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포항의 중원을 책임졌다. 올 시즌 조현우를 제외하고 2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오베르단이 유일하다.

양민혁은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됐고, 전 경기 나서 12골 6도움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총 득표수 123표로 동일 포지션의 모든 경갱자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데뷔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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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는 이동경, 이상헌이 수상대에 올랐다. 공격수 자리에는 모두 국내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천의 이동경은 이번 시즌 울산에서 8경기 7골 5도움에 이어 김천 입대 후 18경기 5골 1도움으로 12골 6도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동경은 올해 개인 통산 첫 시즌 베스트11 수상에 성공했다.

이상헌은 이번 시즌 개막전 제주를 상대로 경기 시작 35초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3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MVP 3회, 라운드 베스트11 6회 등 시즌 내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상헌은 19개의 공격포인트로 안데르손(20개)에 이어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대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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