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캡틴’ 손흥민, 치명적 실수로 2실점 포스터 감쌌다···“혼자만의 실수 아냐... 막아준 게 훨씬 많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치명적인 실수로 2실점을 헌납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감쌌다.

토트넘은 12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의 준결승 상대는 리버풀이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코너킥 원더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카라바오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손흥민이 환상적인 코너킥 원더골로 토트넘 홋스퍼를 카라바오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손흥민이 12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12월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4-3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1골, 슈팅 3개, 키 패스 1개, 드리블 돌파 1회, 태클 2회, 볼 경합 승리 1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이 크게 휘어져 들어가면서 맨유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맨유 선수들은 토트넘 루카스 베리발에게 방해를 받았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되지 않았다.

슈팅을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슈팅을 준비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조니 에반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을 잘 지켜내면서 카라바오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정말 잘했다”면서 “우린 이런 경기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잘하다가 위기를 자초한다. 그리고선 그 위기를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다. 훨씬 편안하게 이겼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준결승으로 향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승리했음에도 포스터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승리했음에도 포스터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은 이날 3-0으로 앞서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 골문을 지킨 포스터의 치명적인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3-2로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첫 실책은 후반 18분 나왔다. 빌드업 과정이었다.

포스터가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에게 패스를 건넸다. 맨유 공격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 공이 조슈아 지르크제이에게 향했다. 지르크제이의 침착한 마무리가 추격골로 이어졌다.

포스터가 드라구신에게 건넨 패스는 매우 부정확했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사진 왼쪽)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사진 왼쪽)과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포스터의 실책은 후반 25분 또 나왔다.

포스터가 백패스를 받았다.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빠르게 달려들어 태클했다. 당황한 포스터가 급하게 볼을 걷어냈다. 이것이 디알로 발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스터의 실책에 대해 “포스터는 이전까지 훌륭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첫 실수 이후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포스터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12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연달아 범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감쌌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12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연달아 범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감쌌다. 사진=ⓒAFPBBNews = News1

‘주장’ 손흥민도 포스터를 감쌌다.

손흥민은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터 혼자만의 실수는 아니”라면서 “우린 포스터가 올 시즌 얼마나 많은 선방을 보여줬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포스터는 오늘도 좋은 선방 능력을 여러 번 보여줬다. 포스터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포스터는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전진할 것이다. 우린 포스터를 안아줄 생각”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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