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회 연속 출전 ‘日 레전드’ 이나모토 준이치, 45살 은퇴 후 지도자 생활 시작···“가와사키 유소년 팀 합류”

일본 축구 대표팀 레전드 이나모토 준이치(45)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2월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모토가 유소년 팀 코치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나모토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한 미드필더였다. A매치 출전 기록은 82경기 5골.

이나모토 준이치. 사진=AFPBBNews=News1
이나모토 준이치. 사진=AFPBBNews=News1
한-일전에도 여러 차례 나섰던 이나모토 준이치(사진 오른쪽). 이나모토가 김남일의 공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한-일전에도 여러 차례 나섰던 이나모토 준이치(사진 오른쪽). 이나모토가 김남일의 공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나모토 준이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나모토 준이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나모토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본선 무대도 밟았다.

이나모토는 1997년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아스널, 풀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카디프 시티(이상 잉글랜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스타드 렌(프랑스), 가와사키, 콘사도레 삿포로, SC 사가미하라, 난카츠 SC 등을 거쳤다.

이나모토는 일본 5부 리그인 난카츠에서 올 시즌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나모토는 꾸준히 지도자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가와사키에 따르면 이나모토는 현재 일본 축구협회(JFA)가 인정한 B급 코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풀럼에서도 뛰었던 이나모토. 이나모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의 볼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풀럼에서도 뛰었던 이나모토. 이나모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의 볼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 축구의 전설 이나모토 준이치. 사진=AFPBBNews=News1
일본 축구의 전설 이나모토 준이치. 사진=AFPBBNews=News1

이나모토는 구단을 통해 “가와사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며 “가와사키와 같은 좋은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는 시기가 아주 빨라지고 있다. 연령에 관계가 없어 보일 정도다. 좋은 기술을 가르쳐 프로는 물론 일본 축구 대표팀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나는 프로축구 선수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 기회를 주신 가와사키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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