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한 이적설’ 기성용, 서울 떠나 포항으로?…서울 팬들 “레전드 지켜달라”, 포항 팬들은 “어서 오세요”

K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적설이 등장했다. 기성용이 FC서울 떠나 포항스틸러스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를 본 각 팀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24일 축구계 따르면 기성용은 출전 기회를 위해 서울을 떠나 포항 이적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2006년 17세 나이로 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했다.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RCD마요르카(스페인)를 거쳐 2020년 여름, 11년 만에 친정 서울로 복귀했다.

기성용. 사진=이근승 기자
기성용.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2008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하며 110경기(10골)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0위에 올라있다.

서울로 돌아온 그는 서울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1~23년까지 매 시즌 35경기 출전해 팀의 중원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20경기에 출전, 이번 시즌에는 4월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기성용은 최근 부상 복귀를 알렸다. 자신의 SNS를 통해 연습 경기 영상 및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21일 전북현대전에서 명단 제외되기도 했다. 당시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서울과 포항 구단 모두 기성용의 이적설에 말을 아꼈으나, 사실상 이적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포항행 급물살에 양 팀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서울 팬들은 “기성용은 팀의 레전드다. 이적설이 아쉽다”, “기성용이 서울이고, 서울이 기성용”, “레전드 대우를 이렇게 해도 되는가?”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포항 팬들은 “어서 와 KI(기)”, “기성용의 영입발표를 빨리 보고 싶다” 등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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