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와 세이카(28·일본)는 종합격투기(MMA) 데뷔 1523일(4년2개월1일) 만에 15연승이다. ▲제3대 DEEP JEWELS 스트로급(52㎏) 챔피언 ▲제4대 Rizin 49㎏ 챔피언 ▲Rizin 49㎏ 월드 그랑프리 우승 ▲제9대 DEEP JEWELS 아톰급(48㎏) 챔피언에 빛난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2년부터 이자와 세이카를 여자 아톰급 월드 넘버원으로 보고 있다. 이런 세계 최강자가 제일 고전한 상대가 바로 대한민국의 박시우(34)다.
일본 종합격투기 전문매체 ‘공가쿠토기’는 “적수가 없는 이자와 세이카가 유일하게 애를 먹었던 경기”로 2022년 연말 라이진 49㎏ 그랑프리 결승전을 꼽았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일본 라이진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다. 이자와 세이카는 박시우를 판정 2-1로 제치고 라이진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파이터로서 거둔 6차례 판정승 중에서 유일하게 채점단 3명의 만장일치가 아니다. 이자와 세이카가 이겼는데도 다름 아닌 일본 언론에서 ‘가장 고전 시킨 박시우’라고 평가할 만하다.
라이진은 2025년 5월31일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RIZIN in KOREA를 연다. 한국 시장 정식 진출을 앞두고 ‘공가쿠토기’는 이자와 세이카 vs 박시우 3차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시우는 2022년 4분기~2024년 2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여자 아톰급 세계랭킹 2위로 이자와 세이카 다음 가는 위상을 인정받았다. 현재 DEEP JEWELS 스트로급 잠정 챔피언이기도 하다.
DEEP JEWELS 스트로급 정규 챔피언이 바로 이자와 세이카다. 박시우는 2021년 10월 만장일치 판정패, 2022년 연말 1-2 판정패에 이어 글로벌 최강자한테 3번째로 도전할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61) 라이진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이자와 세이카 vs 박시우 재대결’ 관련 질문을 받자 “앞으로 구체화할 부분이지만, 어쨌든 한일전을 이번 대회 메인 콘셉트로 삼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박시우는 ‘포인트 파이팅’ 부문에서 2012 세계킥복싱조직협회(WAKO) 아마추어 아시아선수권 50㎏ 우승 및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킥복싱 55㎏ 금메달을 획득한 입식타격기 엘리트 출신이다.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일본 킥복싱 스타 오카모토 ‘판찬’ 리나(31)와 2019년 맞대결이 성사되는 등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스트라이킹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진 첫 한국 이벤트를 유치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2022년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8·미국)와 아사쿠라 미쿠루(33)의 복싱 시범경기를 후원하며 일본 격투계와 인연을 맺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프로 50승 무패로 유명한 권투 역대 TOP5 중 하나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총 6개 계정 구독자 647.3만을 보유한 일본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관중 2만3105명 앞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상대한 아사쿠라 미쿠루가 착용한 경기복 하의 스폰서 중 하나였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라이진 소속으로 17번째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가 라이진 대한민국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느닷없이 나온 아이디어는 아니라는 얘기다.
2020년~ 15승 무패
KO/TKO 1승 무패
서브미션 8승 무패
2022년 DEEP JEWELS 스트로급 챔피언
2022년 Rizin 49㎏ 챔피언
2022년 Rizin 49㎏ 월드 그랑프리 우승
2024년 DEEP JEWELS 아톰급 챔피언
여자 아톰급 세계랭킹 1위(2022년~)
# 킥복싱
2012년 WAKO 아시아선수권 우승
2013년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금메달
# 종합격투기
2017년~ 12승 5패
KO/TKO 02승 무패
서브미션 무승 1패
2022년 Rizin 49㎏ 그랑프리 2위
아톰급 세계랭킹 2위(~2024년)
2024년 DEEP JEWELS 잠정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