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리그, BSV 베른 후반 대역전극…MRK 차코베츠 원정서 꺾어

BSV 베른(BSV Bern, 스위스)이 후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며 유러피언리그 예선 1차전에서 중요한 원정 승리를 따냈다.

베른은 지난 8월 30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차코베츠의 Graditeljska Skola Cakovec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예선 1차전에서 MRK 차코베츠(MRK Čakovec, 크로아티아)를 31-28(전반 13-15, 후반 18-13)로 제압했다.

약 2,000명의 홈 팬이 가득 찬 뜨거운 원정 분위기 속에서 BSV 베른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속공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키퍼 마티외 세라발리(Mathieu Seravalli)의 연속 선방과 빠른 전환 플레이가 돋보였다.

사진 2025/26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BSV 베른과 차코베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BSV 베른
사진 2025/26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BSV 베른과 차코베츠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BSV 베른

하지만 차코베츠도 크로아티아 리그 4위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6분 30초 만에 첫 골을 넣으며 적극적인 템포 플레이와 측면 공격을 활용해 반격에 나섰고,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차코베츠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8-7로 역전하더니 줄곧 근소하게 앞섰다.

차코베츠가 15-11, 4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베른이 전반 막판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13-1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BSV 베른은 전열을 가다듬고 오른쪽 측면 공격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3골을 연달아 넣으며 35분에 17-17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연속 골을 넣으면서 19-18로 역전에 성공했다.

BSV 베른의 레빈 바너(Levin Wanner)가 무려 11골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왼쪽에서 지원한 야닉 쿠시오(Yannik Kusio)도 7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BSV 베른의 데이비드 스타우덴만(David Staudenmann)감독은 벤치 멤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체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했고, 이 전략이 후반 막판 큰 효과를 발휘했다.

차코베츠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베른이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2, 3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베른은 원정에서 31-28 승리를 따내며, 홈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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