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란타 팰콘스 한국계 키커 구영회가 개막전에서 쓴맛을 봤다.
구영회는 8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출전, 세 번의 필드골 시도 중 두 차례를 성공시켰다.
그 놓친 하나의 필드골이 너무 치명적이었다. 20-2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6초전 44야드 필드골을 시도했는데 킥이 골대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애틀란타는 앞선 수비에서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상대 키커 체이스 맥롤린의 추가 득점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기회를 잡았다.
연달아 퍼스트 다운을 성공시키면서 점차 거리를 좁혀왔고, 마침내 필드골 사정권에 도달하는데 성공했지만, 구영회가 마지막 킥을 놓치고 말았다.
구영회는 앞선 시도는 모두 성공했다. 2쿼터 종료 56초 남기고 시도한 41야드 필드골과 3쿼터 종료 23초 남기고 시도한 36야드 필드골은 정확하게 골문 안에 넣엇다.
애틀란타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는 이날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98야드의 패스를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한편,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는 이날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세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20-1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다섯 차례 색을 허용했지만,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내슈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