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가 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1·2부 정상에 올랐다.
먼저 한국체육대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1부 경기에서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합계 62-59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여자대학부는 2팀이 출전해 두 차례 맞붙어 순위를 결정했다. 먼저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는 한국체대가 29-25, 4골 차로 이기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2차전에서 위덕대가 12골을 넣은 최영선의 공격을 앞세워 대량 득점 작전에 나섰다. 박시현과 윤예진, 최선영도 5골씩 넣으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끝에 33-29, 4골 차로 이기면서 합계 58-58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 던지기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는데 한국체대는 김송원과 조유희, 김보경이 골을 넣은 반면, 위덕대는 최영선만 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체대가 3-1로 앞서 결국 62-59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체대의 오미현이 최우수 선수로, 위덕대의 최선영이 우수 선수로, 한국체대의 백상서 감독과 김정은 코치가 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여자대학 2부에는 5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가 결정됐다. 경인교대가 서울대학교를 4-2, 한국외국어대학교를 5-2, 부산교육대학교를 3-0, 경희대학교를 11-0으로 모두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경인교대에 패했지만, 한국외대를 6-1, 부산교대를 8-0, 경희대를 11-1로 물리치고 3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외대와 부산교대가 나란히 1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한국외대가 골 득실에서 앞서면서 3위에 올랐다.
경인교대의 이은희가 최우수 선수로, 서울대의 황지원이 우수 선수로, 경인교대의 전창현 지도자가 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