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핸드볼연맹이 ‘핸드볼 H리그’의 인지도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대학생 크리에이터 ‘H-CRE8TOR(에이치 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
지원 접수는 1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휴학생, 졸업 후 미취업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H리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대학생 크리에이터를 코트 밖에서 활약하는 ‘핸드볼의 8번째 선수’라는 의미로 H-CRE8TOR라 명명했다. ‘CRE8TOR’라는 이름은 숫자 8의 발음과 창작자를 뜻하는 creator의 발음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최종 선발된 8명의 크리에이터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활동하며, H리그 유튜브·인스타그램·SNS 콘텐츠 제작, 경기 현장 취재 및 촬영, 워크숍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지난 시즌 처음 선발된 H-CRE8TOR 1기는 800여 건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누적 조회수 약 1,500만 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단일 영상이 약 28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MZ세대의 감각을 살린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연맹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받아, 2기 활동 또한 H리그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활동복과 용품, 전 경기장 출입이 가능한 H리그 공식 ID 카드, 수료증 및 활동 증명서가 제공된다. 또한 매월 스포츠마케팅 및 콘텐츠 전문가 특강이 무료로 진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
한국핸드볼연맹의 대학생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단순히 콘텐츠 제작 경험을 넘어, 현장 실무 능력·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