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동점 기회에서 실축 → 원정 명단 제외...한국계 NFL 키커 구영회의 시련

애틀란타 팰콘스 한국계 키커 구영회(31)가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영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원정경기 결장했다. 원정 자체를 아예 참석하지 않았고 불참 명단(Inactive List)에 이름을 올렸다.

보통 ‘불참 명단’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오르는 명단이다.

구영회는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축을 했고, 2주차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구영회는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축을 했고, 2주차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구영회는 부상이 아님에도 제외됐다. 지난해 NFL 데뷔한 존 파커 로모(28)가 대신 출전했다.

지난 여섯 시즌 동안 애틀란타의 주전 키커로 활약했던 구영회가 이렇게 시즌 2주차 만에 밀려난 것은 개막전 실축의 영향이 컸다.

구영회는 지난 8일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세 차례 필드골 시도 중 한 차례를 놓쳤다. 그 한 차례 실축이 하필이면 종료 직전 나왔다. 팀은 동점 기회를 놓쳤고 20-23으로 졌다.

팰콘스 스페셜팀 코디네이터 마퀴스 윌리엄스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구영회가 프리시즌과 훈련 캠프 기간 92%의 킥 성공률을 기록해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개막전에 그를 출전시켰다고 밝혔다.

구영회는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를 보낸데 이어 이번 시즌은 2주차 만에 경쟁에서 밀려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구영회는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를 보낸데 이어 이번 시즌은 2주차 만에 경쟁에서 밀려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이 기대는 한 경기 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지난 시즌 필드골 성공률 73.5%에 그치며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낸데 이어 개막전에서도 부진하자 바로 기회를 뺏긴 모습.

윌리엄스는 “(구영회의 부진에 대해) 쉽게 공식화할 수는 없다. 키커라면 어떤 경우든 결국 성공과 실패로 평가받기 마련이다. 우리는 지난주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그것은 이곳 애틀란타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애틀란타는 미네소타와 2주차 경기에서 22-6으로 이겼다. 로모는 다섯 차례 필드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애틀란타 데뷔전을 치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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