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 디펜딩 챔피언 베를린 제압

독일 전통의 강호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가 분데스리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디펜딩 챔피언 베를린(Füchse Berlin)을 꺾었다.

굼머스바흐는 14일(현지 시간) 독일 굼머스바흐의 Schwalbe-Arena에서 열린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베를린을 34-29(전반 18-13)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굼머스바흐는 시즌 3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도약했고, 2연패에 빠진 베를린은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와 베를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굼머스바흐
사진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와 베를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굼머스바흐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선제골을 기록한 굼머스바흐는 이후 4분 만에 4-0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골키퍼 베르트람 오블링(Bertram Obling)이 초반부터 연이은 선방을 펼치며 수비진의 안정감을 이끌었고, 미로 슐루로프(Miro Schluroff)가 9미터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루카스 블로메(Lukas Blohme)와 엘리디 스네어 비다르손(Ellidi Snaer Vidarsson)까지 가세하며 전반 15분에 11-3까지 점수를 벌렸다.

베를린은 덴마크 국가대표 스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실점을 줄이지 못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해 전반은 굼머스바흐가 18-13으로 앞서며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굼머스바흐는 공격과 수비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카이 스미츠(Kay Smits)가 양 팀 최다인 8골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슐루로프(5골), 블로메와 비다르손(각 4골)이 뒤를 받쳤다. 골키퍼 오블링은 무려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굼머스바흐가 2골에 이어 3골을 연달아 넣어 23-15로 달아났고, 중반에도 4골을 몰아넣으면서 28-19, 9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젤이 홀로 10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의 4골 외에는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두 골키퍼가 합쳐 9세이브에 그치며 수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굼머스바흐의 구드욘 발루르 시구르드손(Gudjon Valur Sigurdsson)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출발이었다. 베를린은 세계 최고의 속공팀 중 하나인데, 그들의 템포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슐루로프의 복귀도 큰 힘이 됐다. 물론 기젤은 끝까지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고 승리를 돌아봤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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