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문수아(16·서울체육고등학교)가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로 뽑혔다.
문수아는 2025 국제수영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부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4초77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24년 수립한 한국 최고 기록 2분23초8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레이스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58㎝의 작은 키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영법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평영 200m 금메달 및 100m 동메달을 땄다. 국내 수영 차세대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한 성과다.
수영 경영 종목에서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를 배출한 것은 2019년 안세현(30·울산시청) 이후 처음이다. 심사위원회는 “불리한 신체 조건을 피나는 훈련으로 이겨냈다. 우리나라 체육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 및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12월에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