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다쳤다. 건강한 ‘슈퍼팀’은 언제 볼 수 있을까.
부산 KCC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 매치 데이에서 2전 전패했다.
‘슈퍼팀’으로 불리는 KCC이기에, 또 최준용과 송교창이 건강히 돌아왔기에 2전 전패라는 결과는 대단히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무기력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전과 달리 창원 LG전에선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문제는 부상이다. KCC는 이미 허훈이 종아리 부상이 있어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오픈 매치 데이를 소화하면서 김동현과 장재석, 이호현이 부상을 당했다.
김동현과 장재석은 현대모비스전에서 다쳤다. 김동현은 발목, 장재석은 무릎에 통증이 있다. 그리고 이호현마저 LG전에서 발목이 꺾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직 정밀검진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KCC 내부에서는 김동현과 장재석은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호현의 경우 정밀검진 결과가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김동현, 장재석, 이호현 모두 이른 시일 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025-26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그들의 컨디션 상황은 대단히 중요하다.
김동현은 ‘슈퍼팀’의 화려함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해줄 중요한 자원이다. 실제로 지난 2024-25시즌에는 김동현이 있고 없음의 차이가 KCC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
장재석은 이승현이 떠난 KCC에 높이를 더할 빅맨이다. 최준용, 송교창이 있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결국 숀 롱, 드완 에르난데스 모두 수비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이를 채워줄 확실한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현은 2024-25시즌 KCC의 앞선을 사실상 홀로 책임질 정도로 고군분투했다. KCC에서 이승현과 함께 54경기를 모두 출전, 부상으로 무너진 ‘슈퍼팀’을 그나마 책임진 선수다. 올 시즌에는 최진광과 함께 허훈의 다음을 맡을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큰 부상을 당하는 건 피해야 한다. 그러나 본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출산 휴가로 미국에 간 에르난데스는 25일 입국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