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이 더 쉬어간다.
부산 KCC는 오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그러나 허훈은 없다.
허훈은 현재 종아리 부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주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2주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종아리 회복이 빠르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부상 부위 근처에 문제가 있어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 KCC는 허훈이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만 정확히 언제 복귀할지는 불확실하다.
일단 삼성전을 시작으로 4일 kt전도 뛸 수 없다. 그리고 11일 현대모비스전도 불투명하다. 빠르면 이날 복귀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13일 SK전에 돌아올 확률이 높다. 부상 회복이 된다면 말이다.
KCC 관계자는 “일단 허훈은 이번 주 일정을 함께할 수 없다. 다음 주 주말에 열리는 현대모비스전은 빠르게 회복됐을 경우 출전할 수 있다. 일단 현대모비스전까지 휴식한다는 생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이미 이호현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여기에 허훈마저 개막전에 맞춰 돌아오지 못해 최진광이 많은 시간을 홀로 버텨야 한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 국내 전력은 여전히 좋은 KCC다. 다만 그들을 지휘할 야전사령관의 공백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시작부터 부상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KCC다. 지금으로선 허훈 없이 치르는 경기들을 잘 이겨내야만 ‘슈퍼팀’ 2기의 결과도 좋을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