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TVB Stuttgart)가 짜릿한 원정 승리를 거두며 독일핸드볼협회(DHB)컵 16강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의 Ems-Halle에서 열린 2025/26 DHB컵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2부 리그 소속인 TV 엠스데텐(TV Emsdetten)을 35-30으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는 엠스데텐의 에릭 담뵈크(Eric Damböck)의 선제골로 시작되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카이 해프너(Kai Häfner)의 7m 드로 득점을 시작으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흐르던 경기는 10분경 슈투트가르트는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순식간에 9-4로 달아났다.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다니엘 레프만(Daniel Rebmann)은 엠스데텐의 추격을 막아내는 결정적인 선방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 토르벤 마첸(Torben Matzen)과 카이 해프너의 득점에 힘입어 슈투트가르트는 18-13, 5점 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슈투트가르트는 7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엠스데텐이 4골을 연속으로 넣어 20-17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패트릭 지커(Patrick Zieker)와 토르벤 마첸의 연속 득점을 통해 다시 6점 차 리드를 확보하며 엠스데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막판 10분 동안 슈투트가르트는 미샤 카우프만(Misha Kaufmann) 감독의 지휘 아래 리드를 안전하게 지켜냈고, 최종 스코어 35-30으로 원정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