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 몽펠리에(Montpellier Handball)가 리퀴몰리 스타리그에서 무서운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몽펠리에는 지난 4일(현지 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네의 Glaz Arena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퀴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송(Cesson Rennes Metropole HB)을 40-31로 크게 꺾었다.
이로써 몽펠리에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홈팀 세송은 3연승을 마감하며 3승 2패(승점 6점)로 6위에 머물렀다.
에릭 마테(Érick Mathé) 감독이 이끄는 몽펠리에는 브르타뉴 원정에서 견고한 수비력, 흔들림 없는 투지, 그리고 잘 짜인 공격 플레이 덕분에 40-3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몽펠리에의 우세였다. 골키퍼 레미 데스본네(Rémi Desbonnet)의 선방과 아르튀르 렌(Arthur Lenne)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몽펠리에는 강력한 수비 후 포르트(Porte)와 스르나(Srna)가 득점에 성공해 4-1로 달아났고, 튀랭(Thurin)의 7미터 드로까지 가세하면서 5-1로 격차를 벌렸다.
세송은 관중의 응원과 살루(Salou)의 활약으로 6-4,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몽펠리에가 플란틴(Plantin)의 득점으로 18분에 10-6으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20분 동안 세송을 단 7골에 묶어둔 몽펠리에는 전반전을 5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몽펠리에의 피벗 아르튀르 렌이 안면 가격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몽펠리에는 동요하지 않았다.
스르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다시 기동성을 회복했다. 주장 발랑탱 포르트(Valentin Porte)가 활발하게 움직였고, 빌르미노(Villeminot)도 득점을 올리며 22-17로 격차를 유지했다.
교체 투입된 프라트(Prat)와 골문 앞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모라에스(Moraes)의 활약으로 47분에 30-23, 7점까지 벌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데스본네 골키퍼의 빛나는 패스를 통한 빠르고 효과적인 속공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몽펠리에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