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페널티 극장골! 베를린, 극적인 1골 차 승리로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4연승 질주

독일의 강호 베를린(Füchse Berlin)이 홈에서 믿기 힘든 ‘버저비터’ 페널티 득점을 터뜨리며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베를린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4라운드에서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를 32-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베를린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부쿠레슈티는 4연패에 빠지며 8위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부쿠레슈티의 미클로스 로스타(Miklos Rosta)가 동점골(31-31)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베를린의 미야즐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c)가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7미터 드로가 선언되었고, 토비아스 그론달(Tobias Grøndahl)이 이를 성공시키며 베를린에 32-31의 승리를 안겼다.

베를린은 최근 모든 대회 7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은 평소 실력에 미치지 못하며 부쿠레슈티에 고전했다. 특히 부쿠레슈티의 골키퍼 이오누트 이안쿠(Ionut Iancu)가 베를린의 데얀 밀로샤블리예프(Dejan Milosavljev) 골키퍼와의 맞대결에서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부쿠레슈티는 10-9로 첫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18-16으로 앞서며 시즌 첫 승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베를린은 44분 24-23 리드 이후 59분 30-29로 리드를 잡기까지 역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쿠레슈티는 수비의 핵심 로베르트 밀리타루(Robert Militaru)가 퇴장당한 후 공격의 정밀도를 잃었으나, 막판 동점 골로 무승부까지 노렸다. 하지만 베를린이 1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11골, 팀 프라이휘퍼(FREIHÖFER Tim)와 토비아스 그론달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안드리 아키멘코(Andrii Akimenko) 7골, 로스타 미클로시(ROSTA Miklós)와 이노우에 랑가로 하니엘 비니시우스(INOUE LANGARO Haniel Vinicius)가 5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베를린의 레프트백 마테스 랑호프(Matthes Langhoff)는 “이보다 더 강렬할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가 슛을 많이 놓쳤기 때문에 시종일관 팽팽했다. 하지만 우리가 투지를 보여준 것도 중요했다. 경기의 마무리는 핸드볼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분이었을 것”이라며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부쿠레슈티의 레프트윙 안드리 아키멘코(Andrii Akimenko)는 “베를린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힘들다. 그들은 지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이것이 핸드볼이다. 우리에게는 좋은 경기였고, 자신감을 되찾으려 노력했다”며 아쉬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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