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속상하다.
12일 경주 대릉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26 KXO 3x3 경주 STOP U15, 18, 오픈부가 모두 공동 우승으로 끝났다.
전날과 달리 비로 가득했던 경주. 8강과 4강을 진행할 때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진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거센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해 야외 경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KXO는 방수포를 통해 최대한 대회 진행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하나, 기상청 일기예보와 달리 비는 그칠 생각이 없었고 결국 국제대회를 제외한 U15·18·오픈부는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U15부는 ROOKIE를 꺾은 위너스와 RKDR를 잡은 구정회 농구교실이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U18부는 LPS를 무너뜨린 뉴진스와 RKDR을 이긴 백셰프가 결승에서 만날 예정이었다. 하나, 공동 우승으로 끝났다.
오픈부는 4강부터 진행되지 않아 4개 팀이 모두 우승하게 됐다.
모보와 의정부팀, 창원 어시스트, 코끼리군단이 오픈부 공동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 코스모가 결승에 오른 KXO 3x3 경주 STOP은 비가 그치는 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른 4강에서는 포데브라디와 사가미하라가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경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