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 아마추어 시절 구소련 은메달리스트 꺾어 최완일 FW1대표 스카우트→한국프로데뷔 KBM챔피언→WBA아시아타이틀 1차방어 WBC 세계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출신 제압 OPBF 타이틀전 계체 실패 → 12월로 연기 연말 상대 OPBF실버챔피언 정민호로 유지 IBF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에게 2R KO승 정민호 측 “최시로 실력은 충분히 잘 안다”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프로권투 월드클래스가 두 번째 국제기구 타이틀 획득 도전을 앞두고 압도적으로 이겼다.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는 10월11일 FW1 프로모션(대표 최완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 및 인정하는 프로대회가 열렸다.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세계 15위 최시로 동양타이틀 전초전 KO승
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24·우즈베키스탄/FW1복싱짐)는 계약 체중 64㎏ 메인이벤트에서 루벤 산티야노사(40·필리핀)를 KO로 꺾었다. 3분×10라운드 경기였지만, 승리까지는 6분 1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61.23㎏) 아시아 챔피언 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는 한국복싱커미션에 ‘최시로’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루벤 산티야노사는 국제복싱연맹(IBF) 슈퍼페더급(59㎏)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이지만, 역부족이었다.
원래는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이 메인이벤트였다. 그러나 최시로가 10월10일 계체에서 기준 몸무게를 1.57㎏이나 초과한 62.8㎏를 기록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삼성동 FW1복싱짐에서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 성사 후 촬영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FW1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이 주관 및 인정하는 2025년 10월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 프로대회 메인이벤트는 원래 최시로 vs 정민호 동양태평양복싱연맹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이었다. 사진=FW1/KBM
OPBF 실버 챔피언 정민호(32·프라임복싱클럽)는 협상 결렬 후 타이틀매치 참가를 거부했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은 2025년 9월 라이트급 랭킹 1위로 평가한 최시로에게 12월26일 정규 챔피언결정전 기회를 더 준다고 통보했다.
실버 챔피언이자 랭킹 2위 정민호 또한 12월 OPBF 라이트급 정규 타이틀을 놓고 최시로와 경쟁할 권리를 갖는다. 계체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만큼 부여되는 것이 당연한 자격이다.
최완일 FW1 프로모션 대표는 201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를 지낸 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를 스카우트했다. 아마추어 시절 독립국가연합(CIS) 종합경기대회 57㎏ 은메달리스트 카흐라몬존 포질로프를 이겼다. 2023년 7월 한국 프로 데뷔 후 11연승 및 8KO다.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 출전을 앞둔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의 글러브를 확인하고 있다. 최완일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최시로를 스카우트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4월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타이틀 1차 방어전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최시로는 ▲2024년 8월 KBM 챔피언결정전 승리 ▲2024년 10월 WBA 아시아 챔피언결정전 승리 ▲2025년 4월 WBA 아시아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등 라이트급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라이트급 및 OPBF 라이트급 챔피언 요시노 슈이치로(34·일본) △아시아복싱연맹(ABF) 미들급(72.6㎏) 및 세계복싱재단(WBF) 슈퍼플라이급(52.2㎏)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마크 세일즈(44·필리핀)를 제압하여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다.
요시노 슈이치로는 2023년 4월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급 월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렀다. 743일(2년 12일) 뒤 최시로에게 11라운드 TKO패를 당하자 모두 깜짝 놀랐다.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가 2025년 4월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제패 실패 후 타이틀 1차 성공 챔피언 최시로를 인정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동양태평양복싱연맹 실버 챔피언 정민호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삼성동 FW1복싱짐에서 OPBF 라이트급 타이틀매치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그러나 랭킹 1위 최시로가 기준 몸무게를 1.57㎏이나 초과하면서 대결은 무산됐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최시로는 2025년 9월 WBA 라이트급 세계랭킹 15위다. 12월 OPBF 라이트급 정규 타이틀매치에서는 이상 없이 체중을 맞춰 실버 챔피언 정민호와 겨룰 수 있을까.
프라임복싱클럽 박철 관장은 제자 정민호가 없는 섬유센터 이벤트홀 현장을 찾아 최시로가 루벤 산티야노사를 때려눕히는 것을 지켜봤다. MK스포츠 인터뷰에서 “최시로가 잘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예상한 실력”이라며 77일 후 정민호와 대결하는 상대를 담담하게 인정했다.
최시로 OPBF 타이틀 전초전 이모저모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삼성동 FW1복싱짐에서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상대 루벤 산티야노사와 마주 보고 있다. 산티야노사는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이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루벤 산티야노사와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 시작 전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임준배 주심에게 주의 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루벤 산티야노사와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으로 대결하고 있다. 산티야노사는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이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 루벤 산티야노사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에서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한테 맞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에서 루벤 산티야노사를 때리고 있다. 산티야노사는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이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 루벤 산티야노사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이벤트홀 3분×10라운드 계약 체중 64㎏ 경기에서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한테 맞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 루벤 산티야노사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에서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한테 KO패를 당하는 복부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국제복싱연맹 슈퍼페더급 환태평양 타이틀 도전자 출신 루벤 산티야노사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에서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한테 다운을 당한 후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자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임준배 주심이 말리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임준배 주심이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에서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의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세계복싱협회 라이트플라이급 월드챔피언 유명우.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
최시로(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
2023년~ 11승 0패
KO/TKO 08승 0패
2024년 08월 KBM 라이트급 챔피언
2024년 10월 WBA 아시아 챔피언
2025년 04월 WBA 아시아 1차 방어
2025년 09월 WBA 라이트급 15위
2025년 09월 OPBF 라이트급 1위
2025년 12월 OPBF 타이틀전(예정)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10월 서울특별시 섬유센터 메인이벤트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FINAL FLASH 박종혁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