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아이비(23·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또다시 쓰러졌다. 2025-26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다.
피스톤스는 10월 17일(한국시간) “아이비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아 최소 4주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비는 지난 시즌 왼쪽 비골 부상으로 49경기에 결장했다. 아이비는 새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착실히 임했다. 아이비는 프리시즌 1경기에도 나섰지만, 무릎 통증이 재발했다.
피스톤스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특정 장면에서 다친 건 아니”라며 “불편함이 있었는데 훈련을 거듭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이어 “아이비가 복귀를 준비하면서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했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아이비는 2022년 미국 프로농구 NBA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피스톤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이비는 지난 시즌 올랜도 매직의 콜 앤서니와 충돌하기 전까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아이비는 지난 시즌 평균 17.6득점,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했다. 아이비는 당시 주전 자리를 굳히는 중이었다.
피스톤스는 아이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시즌 도중 베테랑 가드 데니스 슈뢰더를 영입했다. 새 시즌엔 마커스 새서와 투웨이 계약 선수인 데니스 젠킨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3년 차 포워드 오서 톰슨은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볼 운반과 공격 전개 역할을 늘리고 있다. 이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벤치로 물러났을 때를 대비한 조치다.
피스톤스의 고민은 아이비의 복귀 시점이다.
아이비가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최대 10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여기에 신인 계약 연장 협상 시한(10월 20일)도 다가오고 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우선 순위는 선수의 건강”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 부상을 안고 복귀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