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유로 2026 예선, 독일이 벨기에 완파하며 3그룹 선두 유지

독일 여자핸드볼대표팀이 벨기에를 대파하며 EHF 유로 2026 예선 3그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독일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벨기에 하셀트(Hasselt)의 Sporthal Alverberg에서 열린 여자 EHF 유로 2026 예선 3그룹 2차전에서 벨기에를 40-21(전반 19-7)로 제압했다.

이로써 독일은 슬로베니아와 함께 2전 전승(승점 4점)을 기록했으며,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벨기에는 북마케도니아와 함께 2연패로 조 최하위로 밀렸다.

사진 여자 EHF 유로 2026 독일과 벨기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여자 EHF 유로 2026 독일과 벨기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 벨기에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맞섰다. 10분까지는 6-5로 따라붙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때부터 독일의 골키퍼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가 완벽히 경기를 지배했다.

바흐터는 전반 30분 동안 11세이브, 61%의 세이브율을 기록하며 벨기에의 공격을 차단했고, 그 사이 독일은 빠른 역습과 세트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19-7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는 독일이 골키퍼 니콜 로트(Nicole Roth)를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로트도 6세이브(세이브율 30%)로 안정감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는 전 포지션에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

벨기에는 후반에 공격 효율이 다소 개선됐으나, 독일의 수비 조직력과 스피드에 밀려 추격에 실패했다.

독일은 안티에 덜(Antje Döll)이 7골, 니케 퀴네(Nieke Kühne)가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리사 안틀(Lisa Antl), 루이자 셰러(Luisa Scherer), 알렉시아 하우프(Alexia Hauf)가 각각 5골씩을 넣으며 균형 잡힌 득점력을 과시했다.

벨기에는 넬레 안토니스센(Nele Antonissen)이 11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에스텔 기센스(Estelle Ghijsens)가 4골을 더했지만, 팀의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세이브(5회)에 한계가 드러났다.

독일의 제니아 스미츠(Xenia Smits)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벨기에가 초반에 우리를 어렵게 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기였고, 벨기에 대표팀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기에의 클레망 프티(Clément Petit) 감독은 “우리는 세계 정상급 팀과 맞섰다. 선수들의 신체적·기술적 수준 차이가 분명했다”면서도 “일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이번 경기의 의미였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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