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여자대표팀 맏언니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양궁 종목에서 나온 첫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최우수선수다.
강채영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이전까지 네 차례 월드챔피언십 우승은 여자 단체전 및 혼성전이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강채영은 오랜 기간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했다. 개인전 첫 금메달을 만든 4전 5기의 근성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채영은 “10년 만에 따낸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금메달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학원과 국가대표팀 생활을 병행하는 자신을 “멋진 신여성”이라고 표현한 강채영은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뜻하는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 및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12월에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