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가 부두치노스트 꺾고 2연승… 조 3위 수성

루마니아의 글로리아 비스트리차(Gloria Bistrita)가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비스트리차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S.C. 모라차(S.C. Morac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6라운드 경기에서 부두치노스트(OTP Group Buducnost)를 29-26(전반 13-16)으로 꺾었다.

이로써 비스트리차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4승 2패(승점 8점)로 조 3위를 유지했고, 부두치노스트는 6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와 부두치노스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트리차와 부두치노스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비스트리차의 수문장 레나타 데 아루다(Renata de Arruda)는 이날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16개의 슛을 막아내며 38%의 세이브율을 기록, 대회 최다 세이브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경기 막판 연속 두 차례의 결정적 선방은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비스트리차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부두치노스트의 골키퍼 아르멜 아팅그레(Armelle Attingré)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부두치노스트는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의 연속 득점과 함께 3골을 연달아 넣어 전반을 16-13으로 앞서며 마감했다.

후반 들어 비스트리차는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소니아 세라피세아누(Sonia Seraficeanu)와 다닐라 소 델가도(Danila So Delgado)가 각각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빠른 전환 플레이로 점차 점수를 좁혔다.

경기 종료 10분 전, 세라피세아누의 속공 득점으로 승부는 24-24 동점이 되었고, 이후 아루다의 연이은 세이브와 델가도의 득점이 더해지며 비스트리차가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남은 시간 동안 부두치노스트는 그르비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비스트리차의 카를로스 비베르(Carlos Viver)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고 공격 효율이 좋아지면서 승부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이 두 점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승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두치노스트의 이타나 그르비치(Itana Grbic)는 “오늘 패배는 아쉽지만, 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최근 경기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수는 경험 부족에서 온 것일 뿐 배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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