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모르베드레 꺾고 반등 성공… 스페인 핸드볼 3위 수성

스페인 여자 핸드볼 말라가(Costa del Sol Malaga)가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말라가는 지난 10월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Palau d’Esports de Granollers에서 열린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Liga Guerreras Iberdrola) 8라운드 경기에서 모르베드레(C.BM. Morvedre)를 24-18로 제압했다.

지난 7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말라가는 이번 승리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5승 2무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4위 베티-오낙(Replasa Beti-Onak)의 추격(승점 11점)을 뿌리치고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모르베드레는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6패(승점 4점)로 13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말라가와 모르베드레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말라가
사진 2025/26 시즌 스페인 여자 핸드볼 리그 말라가와 모르베드레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말라가

이번 경기는 말라가가 지난 패배의 여파를 털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된 경기였다. 초반에는 홈팀 모르베드레의 흐름에 끌려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5-1로 끌려가자 수소 가야르도(Suso Gallardo) 감독은 빠르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모르베드레의 루시아 훌베(Lucia Julve)가 측면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말라가의 수비를 흔들었지만, 주장 솔레 로페스(Sole López)가 공격 침묵을 깨며 첫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 골키퍼 알리세 페르난데스(Alice Fernandes)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말라가는 전반 중반 이후 강력한 수비 전환과 빠른 역습으로 리듬을 찾았고, 이사 메데이로스(Isa Medeiros)의 3연속 득점으로 전반 종료 직전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말라가는 한층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낸 마르투 로메로(Martu Romero)가 후반에만 5골을 추가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이날 총 8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후반 15분, 로메로의 연속 득점으로 말라가는 18-14로 달아났고, 이후 수비진의 집중력이 더욱 강화되며 상대 추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모르베드레는 남은 8분을 앞두고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말라가의 안정된 경기 운영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24-18로 마무리됐다.

말라가의 수소 가야르도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경기 패배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를 다잡았다”며 “오늘은 공격의 완성도보다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의 성숙함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에서 골키퍼 페르난데스는 전반에만 9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사 메데이로스(4골)와 솔레 로페스(3골)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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