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지친 상태” 커리, 결국 하루 뒤 새크라멘토 원정 결장 확정 [MK현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쉬어간다.

커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 33분 32초 출전, 28득점 기록하며 팀의 118-10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의 모습은 눈으로 보기에도 정상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기침을 하고 코를 훌쩍였다.

커리는 이날 좋지않은 몸 상태에도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커리는 이날 좋지않은 몸 상태에도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상태를 걱정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경기전에 겨우 힘을 회복해서 경기를 치렀지만, 점점 상태가 안좋아졌다. 그러니 취재진 여러분도 가까이 오지 마시라”라며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알렸다.

감기에 걸린 것은 이틀 정도 됐다고 밝힌 그는 “지미(버틀러)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든 끝까지 뛰려고 노력했다”며 경기를 완주하기 위해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피닉스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둔 그는 “오늘같은 경기를 이기면 모든 것이 쉬워보이기 마련이다. 전반에 우리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상대는 이에 대응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답을 갖고 있었다. 4쿼터는 약간 위태로웠다. 상대는 재능 있는 팀이다. 빠른 페이스로 경기할 수 있고 (데빈) 부커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도 올리고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소화했다. 상대는 3점슛도 잘 넣었고 1번부터 5번까지 스위치도 잘했다”며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함 지난 세 경기는 오늘날 NBA에 얼마나 다양한 팀들이 있고 이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도 오늘 우리는 상대 추격에 대응할 만한 충분한 리드를 확보한 상태였다.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커리는 하루 뒤 새크라멘토 원정은 결장한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커리는 하루 뒤 새크라멘토 원정은 결장한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골든스테이트는 하루 뒤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로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경기는 이겼지만, 하루 뒤 경기 출전 여부가 걱정이 되는 상황.

커리는 “당연히 나는 경기를 뛰고 싶지만, 현재 상황, 그리고 팀의 일정, 내 컨디션이 중요하다. 당연히 모니터를 계속할 것이고 상태가 어떤지를 봐야겠지만, 나는 장기적으로 100퍼센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바로 이어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스티브 커 감독은 더 확실한 답변을 들고왔다.

커리의 몸 상태가 오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자 “당연하다”고 답한 그는 “커리는 지금 완전히 지친 상태다. 의사들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겠다. 우리는 그를 좀 쉬게할 필요가 있다. 지금 결정을 내리겠다. 그는 내일 경기 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쉬어야 한다. 그는 원정 기간 계속 아팠다. 휴식을 좀 취하고 다음 덴버와 경기에서 준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루 뒤 커리의 결장을 발표했다.

이날 허리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했다가 후반에 결장한 지미 버틀러에 대해서는 “출전이 의심스러운 것은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 그는 경기를 뛸 수 있겠다고 느꼈고 경기에 투입됐지만 허리를 약간 삐끗해고 빼냈다. 내일 경기도 출전은 의심스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하루 뒤 이날 벤치에서 활약한 모세스 무디와 같은 벤치 멤버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골든스테이트는 하루 뒤 이날 벤치에서 활약한 모세스 무디와 같은 벤치 멤버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Eakin Howard-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커리에 버틀러까지 결장한다면 큰 전력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 커 감독은 “우리는 부족한 전력에도 경기를 이겨야하는 엄청난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선수들을 생각하니 설레온다”며 하루 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24득점을 몰아친 모세스 무디는 그 ‘선수들’ 중 한 명일 것이다. 무디는 “(커리가 뛰지 못하는 것은) 시즌 처음이지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습 때 이런 상황을 많이 연습했기에 익숙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는 모두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MC몽 “히틀러 그림 논란? 예술 모르니 무식”
한혜진 구독자 86만 유튜브 채널 해킹당해 정지
트와이스 쯔위, 섹시 화보 같은 우월한 글래머
나띠, 파격적인 노출 & 압도적인 섹시 핫바디
에드먼 발목 수술…WBC한국대표팀 참가 무산될듯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