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사랑하는 남자’ 카를로스 프라치스가 ‘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에게 첫 KO 패배를 선물했다.
프라치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에드워즈와의 UFC 322 웰터급 맞대결에서 2라운드 KO 승리했다.
프라치스에게 있어 에드워즈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물론 에드워즈 역시 벨랄 무하마드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뒤 션 브래디에게도 패배, 2연패 중이었다. 하나, 정상에서 방금 내려온 그를 잡아낸다면 프라치스 역시 웰터급 컨텐더가 될 수 있었다.
결국 프라치스는 에드워즈에게 첫 KO 패배를 안기며 웰터급 컨텐더가 될 기회를 얻었다.
1라운드는 에드워즈가 근소하게 유리했다. 프라치스와 킥 공격을 주고받았고 왼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프라치스의 왼손 이후 킥 공격에 흔들렸다.
다만 프라치스의 테이크 다운 방어는 아쉬웠다. 에드워즈는 집요하게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했고 프라치스는 흔들렸다. 하나, 초크 공격을 막아내면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들어 프라치스의 타격이 적중하기 시작했다. 그는 꾸준히 펀치를 성공시키며 에드워즈를 흔들었다. 그리고 강력한 왼손 펀치로 에드워즈를 무너뜨렸다. 에드워즈는 다시 일어설 수 없었고 방어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프라치스가 에드워즈를 잡아냈다.
프라치스는 2번의 KO 연승과 함께 다시 한 번 컨텐더 위치로 올라가는 기회를 얻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