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 극적인 승리 거두고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7연승 질주

베를린(Füchse Berlin, 독일)이 난타전 끝에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을 단 1골 차로 꺾고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개막 후 7전 전승을 질주했다.

베를린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Pavilhão João Rocha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7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 CP(Sporting Clube de Portugal)를 38-37(전반 19-20)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베를린은 승점 14점으로 A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홈팀 스포르팅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승 3패(승점 8점)로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스포르팅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베를린과 스포르팅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예상되었던 대로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에만 양 팀 합쳐 39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스포르팅이 20-19로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스포르팅은 키코 코스타(Kiko Costa)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10분에는 9-6, 3골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베를린은 골키퍼 라세 루드비히(Lasse Ludwig)를 투입 후 수비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특히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과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균형을 맞췄다.

베를린의 승리 주역은 마티아스 기젤이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인 그는 이날 13골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포르팅의 키코 코스타 역시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대결을 펼쳤으나, 기젤의 막판 결정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베를린은 기젤 외에도 토비아스 쉬엘베르그 그론달(Tobias Schjølberg Grøndahl)과 라세 안데르손이 나란히 8골씩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스포르팅은 키코 코스타 외에 마르팀 코스타(Martim Mota Costa)가 9골, 오리 프레이 소르켈손(ÞORKELSSON Orri Freyr)이 6골을 넣으며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내내 양 팀은 3골 이상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심판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안데르손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흔들리지 않았고, 기젤의 마지막 두 골이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를린은 이 승리로 조별리그 반환점을 무패로 통과했다.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베를린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스포츠에 대한 정말 멋진 홍보였다. 경기 내내 놀라운 수준의 플레이가 나왔다”며, “이 멋진 분위기 속에서 승점 2점을 가져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오늘 키코 코스타의 유니폼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정말 대단했다. 경기 막판 우리가 보여준 침착함이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리카르도 코스타(Ricardo Costa) 스포르팅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베를린에 축하를 전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믿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냐 “기젤과 키코의 대결은 정말 멋진 싸움이었고, 그것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서울강남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로 박나래 입건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연애설 주장 확산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한국축구,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