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낭트가 디나모 부쿠레슈티 꺾고 3위로 올라서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가 홈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완파하고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3위로 올라섰다.

낭트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낭트의 H 아레나(H Arena)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7라운드 경기에서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 루마니아)를 35-28(전반 20-13)로 이겼다.

이 승리로 낭트는 4승 3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7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경기에서 승리한 낭트,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경기에서 승리한 낭트,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홈팀 낭트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나초 비오스카(Nacho Biosca)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과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의 빠른 속공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 시작 15분 만에 5골 차 리드를 잡았다.

디나모는 톰 펠라요(Tom Pelayo)와 요아브 룸브로소(Yoav Lumbroso)가 전반에 3골씩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낭트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낭트는 전반을 20-13, 7골 차 리드를 안고 마쳤다.

후반전에도 낭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부터 40분까지 약 9분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격차를 10골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비록 낭트가 경기 막판 10분에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디나모가 7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점 2점은 이미 낭트가 확보한 상태였다.

낭트는 공격 전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노암 레오폴드가 양 팀 최다인 9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니콜라스 투르나(Nicolas Tournat)가 6골, 아이메릭 미네(Aymeric Minne)가 5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디나모 부쿠레슈티는 이오시프 안드레이 부즐레(Iosif Andrei Buzle)가 5골, 요아브 룸브로소가 4골을 넣으며 맞섰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5골을 기록한 낭트의 아이메릭 미네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 멋진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는 룸브로소 선수를 막는 것을 목표로 했고, 비록 그가 몇 번 득점에 성공했지만 그의 경기 영향력을 제한했다. 홈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의 톰 펠라요(Tom Pelayo)는 “경기 시작이 어려웠고, 낭트 같은 팀을 상대로는 빨리 대가를 치렀다”며, “다음 주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노력하고, 낭트의 볼 점유율을 제한하여 골키퍼가 더 좋은 위치에서 막을 수 있도록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서울강남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로 박나래 입건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연애설 주장 확산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한국축구,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