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달라졌다!’ 박소희 맹활약 앞세워 홈 우리은행전 27연패 및 개막전 5연패 탈출!…이상범 감독 WKBL 데뷔전서 승리

하나은행이 달라졌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전보를 써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에 66-4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1승을 안은 채 기분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홈 우리은행전 27연패 및 개막전 5연패에 마침표가 찍혔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은 WKBL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시즌 첫 패전(무승)을 떠안았다.

왼쪽부터 사키와 박소희. 사진=WKBL 제공
왼쪽부터 사키와 박소희. 사진=WKBL 제공
17일 우리은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소희. 사진=WKBL 제공
17일 우리은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소희. 사진=WKBL 제공
WKBL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상범 감독. 사진=WKBL 제공
WKBL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상범 감독. 사진=WKBL 제공

박소희(14득점)는 맹활약하며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이지마 사키(11득점 3어시스트), 진안(10득점), 정현(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16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점퍼 및 이민지의 골밑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하나은행도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중반 들어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하나은행이었다. 이민지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했으나, 사키, 박소희의 연이은 3점슛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진안, 사키의 골밑 득점마저 나온 하나은행이 15-1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도 하나은행은 기세를 이어갔다. 정현이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후 김단비에게 골밑 득점을 헌납했지만, 박소희, 박진영의 자유투로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정예림도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사키의 자유투까지 더해진 하나은행이 26-16으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막을 내렸다.

17일 우리은행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진안. 사진=WKBL 제공
17일 우리은행전에서 존재감을 뽐낸 진안. 사진=WKBL 제공

한 번 불 붙은 하나은행의 공격력은 3쿼터 초반에도 식을 줄 몰랐다. 사키, 진안이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정예림, 정현, 박소희의 외곽슛도 불을 뿜었다. 우리은행은 심성영의 3점슛으로 맞섰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정은, 박진영, 박소희의 득점이 연달아 나온 하나은행이 50-26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하나은행은 고서연의 연속 3점포와 진안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굳혀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골밑 득점 및 외곽슛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이미 점수 차는 너무나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이후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그렇게 하나은행은 귀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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