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쓰러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에이스 웸반야마는 최근 왼쪽 종아리 뭉침 문제로 인해 지난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결장했다. 샌안토니오는 123-110으로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크게 웃지 못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연전 이후 종아리 통증 문제가 있었다. 미치 존슨 감독은 종아리 통증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새크라멘토전 휴식을 제공했다.
존슨 감독은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끼고 있다. 특정한 플레이 때문에 생긴 건 아닌 듯하다”라며 “최근 NBA를 보면 종아리 통증은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무리시킬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종아리 통증은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부분이 있다. 큰 부상의 전조처럼 되면 안 된다. 완전히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대단히 훌륭한 기록을 냈고 이를 통해 여러 선수로부터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극찬받았다.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은 웸반야마가 MVP, MIP, DPOY를 모두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모든 부문에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괴물이라고 보고 있었다.
웸반야마가 1, 2경기 정도 결장한다고 해서 MVP, MIP, DPOY 경쟁에서 밀리는 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 출전, 평균 26.2점 12.9리바운드 4.0어시스트 1.1스틸 3.6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종아리 통증이 큰 부상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종아리 통증이 곧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어진 사례는 분명히 존재했다. 케빈 듀란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이러한 문제로 긴 공백기를 극복해야 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외에도 스테폰 캐슬이 경기 중 엉덩이 통증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전체 2순위 신인 딜런 하퍼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하퍼 역시 종아리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존슨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제 보호 부츠도 벗었다. 코트 밖에 있었던 기간만큼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곧 코트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