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THW 킬 꺾고 분데스리가 3위 등극! 밀로샤블리예프 17세이브 맹활약

베를린(Füchse Berlin)이 리그 라이벌 THW 킬(THW Kiel)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베를린은 이 승리로 THW 킬을 끌어 내리고 리그 3위에 안착했다.

베를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9,000석이 매진된 독일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THW 킬을 32-29(전반 16-14)로 이겼다.

이 승리로 베를린은 2연승을 거두며 9승 3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고, 킬은 8승 2무 2패(승점 18점)가 되면서 득실 차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사진 2025/26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베를린과 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를린
사진 2025/26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베를린과 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를린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가장 큰 요인은 베를린 골키퍼 데얀 밀로샤블리예프(Dejan Milosavljev)였다. 그는 무려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킬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공격에서는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10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8골, 하쿤 웨스트 아브 테이굼(Hakun West av Teigum)이 5골을 보탰다.

경기 시작은 프라이회퍼의 7m 드로 베를린이 1-0으로 앞섰으나, 킬이 곧바로 역전했다. 하지만 밀로샤블리예프의 선방과 기젤의 득점으로 베를린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전반 15분경 8-5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킬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16-14, 2골 차 리드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시작 직후 밀로샤블리예프가 다시 선방을 기록했고, 프라이회퍼가 골대 없는 킬의 골문에 득점하며 18-14로 리드를 벌렸다. 베를린은 한때 5골 차까지 앞섰으나, 킬이 후반 막판 끈질긴 압박으로 베를린을 27-26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되었다. 밀로샤블리예프의 결정적인 선방이 다시 한번 터져 나왔고,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프라이회퍼가 31-2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기젤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최종 스코어 32-29로 베를린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킬은 엘리아스 엘레프센 아 스키파괴투(Elias Ellefsen á Skipagøtu)가 양 팀 최다인 12골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라스무스 안커만(Rasmus Ankermann)이 6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베를린의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것은 우리 스포츠에 대한 아주 좋은 선전이었다. 선수들이 가진 모든 것을 60분 동안 코트에 쏟아냈다”며 “데얀 밀로샤블리예프의 활약은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오늘 같은 날, 그는 분명 매우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우리가 두 번이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결국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특히 팀 프라이회퍼는 매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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