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박혜정은 2025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6㎏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87㎏ 이후 또 월드챔피언십 3관왕이 됐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역도 일반부 +87㎏ 역시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전국체전 최중량급 3연패를 달성했다.
박혜정은 열흘 동안 금메달 6개를 휩쓸었다. 무릎과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세계역도선수권을 우승했다. 시차 적응 문제를 이겨낸 전국체육대회 제패 역시 높이 평가할 만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연말 종합시상식에서는 ▲2020년 영플레이어상 ▲2023년 인기상을 받았다. 박혜정은 “부상을 잘 회복해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2025년 10월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혜정은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역도 +87㎏ 금메달리스트다. 당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으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 및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12월에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