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지형진 골키퍼 11세이브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

SK호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개막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했다. 공격과 수비의 중심에는 골키퍼 지형진과 해결사 박광순이 있었다.

SK호크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3-22로 제압했다.

11세이브에 40.74%의 방어율을 기록한 지형진 골키퍼가 경기 MVP에 선정됐으며, 박광순은 결정적인 득점 4개로 팀의 흐름을 바꾸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사진 SK호크스 박시우가 백패스를 시도 중이다
사진 SK호크스 박시우가 백패스를 시도 중이다

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SK호크스는 1-5까지 밀렸다. 김진영의 중거리 슛과 피벗 플레이에 흔들렸으나, SK호크스는 지형진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세이브는 프란시스코와 박시우의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며 반격의 기반이 됐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지형진은 결정적인 1대1 상황과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며 팀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도록 버텼고, SK호크스는 10-12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중반 본격적으로 흐름을 바꾼 선수는 박광순이었다. 한때 13-16까지 뒤지던 상황에서 SK호크스는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고, 7미터 드로 위기에서 지형진의 손끝에 걸린 공은 다시 SK호크스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17-17을 만드는 박광순의 언더슛은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장면이었다. 이어 경기 막판 20-19 역전골을 만든 것도 박광순이었다. 인천의 수비를 가르는 과감한 침투와 날카로운 마무리는 SK호크스의 공격 루트를 지탱하는 핵심이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22-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승부는 디테일에서 갈렸다. 인천도시공사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곧바로 이어진 SK호크스의 공격에서 김동철이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3-2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 경기 MVP SK호크스 지형진 골키퍼
사진 경기 MVP SK호크스 지형진 골키퍼

이 승리로 개막 2연승을 거둔 SK호크스는 승점 4점이지만 골 득실에서 하남시청에 밀려 2위, 인천도시공사는 1승 1패(승점 2점)가 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6골을 넣으며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요셉과 김락찬은 각각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창우 골키퍼의 8세이브도 인천의 전반 우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실책과 마무리 부족이 뼈아팠다.

SK호크스는 박광순과 프란시스코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지형진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형진 골키퍼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의 중심이었다. 총 11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의 흐름을 차단했고, 팀이 역전을 시도하는 순간마다 결정적인 방어를 해냈다. 그의 활약은 SK호크스가 승기를 잡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경기 MVP에 선정된 SK호크스 지형진 골키퍼는 “초반부터 좋지 않게 흘러갔는데 마지막에 이겨서 너무 좋았다. 전국체육대회 이후 인천도시공사에 대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이 기세를 이어 최대한 많이 이겨서 정규리그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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