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풋볼 선수가 동료를 칼로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 지역 공중파 방송인 ‘WBRC’는 23일(한국시간) 앨라배마대학 버밍엄 캠퍼스(UAB) 풋볼팀 선수가 동료 두 명에게 상해를 입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체포된 UAB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아침 훈련 시설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학교 당국은 이후 성명을 통해 “두 명의 선수가 오늘 아침 풋볼 운영 건물에서 일어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현재는 안정을 찾았다. 우리는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겠다. 용의자로 지목된 다른 선수는 현재 구금중이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본교는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환자의 사생활 보호, 그리고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지금 이 시기 더 이상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당국과 현지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WBRC는 소식통을 인용해 UAB의 오펜시브 라인맨 다니엘 민시가 체포된 상태라고 전했다.
UAB는 이날 예정된 사우스 플로리다대학과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예정대로 치렀다. 18-48로 패하며 시즌 성적 3승 8패에 머물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