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 살라 꺾고 유러피언컵 16강 진출… 종료 1초 극장골·승부 던지기 드라마 완성

세르비아의 ZORK 보르(ZORK Bor 세르비아)가 홈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극적인 승부 끝에 2025/26 EHF 여자 유러피언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보르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세르비아 보르의 USC Bobana Momcilovic Velickovic에서 열린 3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의 살라(HK Slovan Duslo Sala 슬로베키아)와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31로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보르는 1차전 원정에서 31-35로 패하며 4골의 열세를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차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거센 반격을 펼치며 전반을 15-14로 앞섰고, 후반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사진 2025/26 EHF 여자 유러피언컵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보르 선수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EHF 여자 유러피언컵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보르 선수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는 종료 5분 전까지 28-28로 맞서며 완전한 균형을 이뤘다. 이대로라면 합산 점수에서 보르가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르는 마지막 5분 동안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팀의 해결사 사라 라도비치(Sara Radovic)가 종료 1초 전 기적의 결승 골을 기록해 32-28 우위를 만들었다. 이로써 양 팀은 합산 스코어 63-63 동률을 이루었고, 결국 승부는 승부 던지기로 향했다.

승부 던지기에서도 드라마는 이어졌다. 살라는 두 차례 실축했고, 보르는 단 한 번만 실패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 키커 알렉산드라 박사(Aleksandra Baksa)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36-31, 그리고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보르는 사라 라도비치가 9골, 알렉산드라 박사가 5골, 티나 파우니치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라도비치는 후반 중반부터 결정적인 득점을 쏟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살라는 카린 부이노호바(Karin Bujnochová)가 7골로 분전했으나, 팀 전체의 7미터 드로 성공률이 66%(8/12)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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