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월 24일 안세영의 올해 국제대회 10번째 우승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경기력과 집중력으로 ‘적수가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최강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 도전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쳐주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다음 달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호주 오픈 포함 올 시즌 14개의 국제 대회에서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자 단식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내달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도장 깨기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안세영 선수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