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가 후반 뒷심을 앞세워 오사키 오소르(Osaki Osor Saitama)를 제압하며 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
브레이브 킹스는 지난 22일, 사이타마현 와코시 Wako City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9라운드에서 오사키 오소르를 32-27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레이브 킹스는 8승 1패(승점 16점)로 2위를 유지했고, 오사키 오소르는 4승 1무 4패(승점 9점)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이 공방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오사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3-1로 앞섰지만, 브레이브 킹스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3-3 동점을 이뤘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브레이브 킹스가 4골을 연달아 넣어 10-6으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브레이브 킹스가 16-13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마츠시타 카이(Kai Matsushita)의 활약으로 2골씩 넣으면서 브레이브 킹스가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23-17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는 트림 골페르드 욘센(Trim Colperd Johnsen)의 연속 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면서 28-19, 9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오사키 오소르 카미사츠 마유(Mayu Kamishatsu)의 연속 골로 30-24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브레이브 킹스가 32-27로 승리를 거뒀다.
브레이브 킹스는 고메즈 안드레(Andre Gomez)가 7골, 마츠시타 카이가 6골, 트림 골페르드 욘센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카모토 다이스케(Daisuke Okamoto)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사키 오소르는 마츠오카 히로시(Hiroshi Matsuoka)가 11골, 카미사츠 마유가 5골, 마츠바라 아츠키(Atsuki Matsubara)가 4골을 넣었고, 타카하시 카이(Kai Takahashi) 골키퍼가 17세이브로 맞섰지만, 브레이브 킹스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