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본 전역에서 펼쳐진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9라운드 7경기에서 선두권 팀들이 대부분 승리를 거두면서 순위표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더 확대되었다.

리그 선두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은 어쓰 프렌즈(Earth Friends BM Tokyo/Kanagawa)를 상대로 44-26의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며 9전 전승을 질주, 독주 체제를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어쓰 프렌즈는 9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4위)에 머물렀다.

2위 싸움에서는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가 오사키 오소르(Osaki Osor Saitama)를 32-27로 꺾고 7연승을 기록하며 8승 1패(승점 16점)로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사키 오소르는 패배로 인해 7위로 하락했다. 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 역시 알라모스 오사카(Alamos Osaka)를 33-2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리며 6승 2무 1패(승점 14점)로 3위를 유지했다.

중위권에서는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지크스타 도쿄(Zeekstar Tokyo)는 블루 썬더(Fukui Eiheiji Blue Thunder)를 32-26으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다이도 피닉스(Daido Phoenix Tokai)는 도야마 드림즈(Toyama Dreams)를 40-30으로 꺾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한 레가로소 미야기(Toyota Motor East Japan Regarosso Miyagi)는 골든 울브즈(Golden Wolves Fukuoka)를 33-22로 대파하며 6위로 도약했다.

하위권에서는 아키타카타 와쿠나가(Akitakata Wakunaga Handball Club)가 류큐 코라존(Ryukyu Corazon)을 41-37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 9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류큐 코라존은 10위로 하락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팀이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일본 핸드볼 리그 H는 블루 팔콘의 독주 속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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