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8연패’ 하빕의 진짜 라이벌, ‘웰터급 챔피언’ 마카체프 향한 자신감…“전성기였으면 넌 내게 박살 났어” [UFC]

“전성기였다면 넌 내게 박살 났다.”

한때 UFC 라이트급 최강으로 평가받은 토니 퍼거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대항마이자 라이벌로 언급된 그는 1984년생, 아직 은퇴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UFC 파이터로서의 커리어는 끝났다.

현역 시절 엄청났던 퍼거슨이다. 그는 마이크 리오전을 시작으로 도널드 세로니전까지 무려 12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 탑 컨텐더로서 잠정 챔피언까지 됐던 그다.

현역 시절 엄청났던 퍼거슨이다. 그는 마이크 리오전을 시작으로 도널드 세로니전까지 무려 12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 탑 컨텐더로서 잠정 챔피언까지 됐던 그다. 사진=X
현역 시절 엄청났던 퍼거슨이다. 그는 마이크 리오전을 시작으로 도널드 세로니전까지 무려 12연승을 달렸다. 라이트급 탑 컨텐더로서 잠정 챔피언까지 됐던 그다. 사진=X

그러나 커리어 내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코너 맥그리거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고 이후에는 하빕과의 맞대결이 무려 5번이나 무산,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퍼거슨이 12연승을 거둔 건 대단했으나 이로 인해 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역시 전성기가 끝나고 있었던 상황. 경기마다 많은 피를 흘리는 그의 파이팅 스타일상 더 롱-런하는 건 어려워 보였다.

결국 퍼거슨은 하빕과의 맞대결이 5번째 불발된 순간, 저스틴 게이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문제는 이때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는 것. 퍼거슨은 게이치의 엄청난 타격에 5라운드 내내 난타당했고 엄청난 의지로 잘 버텨냈으나 결국 TKO 패배했다.

하빕과 퍼거슨, 라이트급의 진정한 라이벌리는 결국 경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X
하빕과 퍼거슨, 라이트급의 진정한 라이벌리는 결국 경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X

이후 찰스 올리베이라, 베닐 다리우시, 마이클 챈들러, 네이트 디아즈, 킹 그린, 패디 핌블렛, 마이클 키에사 등 강자들에게 차례로 패배, 8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다.

이제는 옥타곤을 떠난 퍼거슨, 그는 최근 헬렌 리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급, 그리고 웰터급을 제패한 이슬람 마카체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존중과 함께 파이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거슨은 “내 생각에는 마카체프가 하빕을 가장 힘들게 한 훈련 파트너 중 하나라고 본다. 아마 (알저메인)스털링과 메랍(드발리시빌리)의 관계 같은 느낌 아니었을까. 스털링이 챔피언일 때는 메랍이 빛을 보지 못했잖아. 스털링이 벨트를 내려놓은 후에는 메랍이 빛났고. 하빕과 마카체프도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마카체프가 하빕보다 체력적으로 더 준비된 선수라고 생각했다. 뭐, 잘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전성기였다면 마카체프는 박살 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내 생각에는 마카체프가 하빕을 가장 힘들게 한 훈련 파트너 중 하나라고 본다. 아마 (알저메인)스털링과 메랍(드발리시빌리)의 관계 같은 느낌 아니었을까. 스털링이 챔피언일 때는 메랍이 빛을 보지 못했잖아. 스털링이 벨트를 내려놓은 후에는 메랍이 빛났고. 하빕과 마카체프도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키무라 SNS
퍼거슨은 “내 생각에는 마카체프가 하빕을 가장 힘들게 한 훈련 파트너 중 하나라고 본다. 아마 (알저메인)스털링과 메랍(드발리시빌리)의 관계 같은 느낌 아니었을까. 스털링이 챔피언일 때는 메랍이 빛을 보지 못했잖아. 스털링이 벨트를 내려놓은 후에는 메랍이 빛났고. 하빕과 마카체프도 비슷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키무라 SNS

퍼거슨이 옥타곤을 떠난 지금, 하빕도 이제는 선수가 아닌 코치이자 스승이 됐다. 29전 29승,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무패 파이터라는 타이틀과 함께 옥타곤을 떠났다.

퍼거슨과 하빕이 없는 현재 라이트급에선 일리야 토푸리아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마카체프가 최고라는 평가도 있다. 그가 윗 체급 웰터급까지 큰 문제 없이 지배하고 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퍼거슨은 “하빕의 아버지가 있을 때는 마카체프도 스승과 코치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넘어서려고 하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모든 일이 끝났고 하빕은 은퇴, 가족 문제도 정리됐다. 이제는 마카체프의 시간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체프는 사실 하빕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타입은 아니다. 결국 우리는 운동 선수가 아닌가.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기고 물려줄지 고민하는 존재들이다”라며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퍼거슨 캠프에서 1, 2년만 훈련하면 다게스탄 레슬러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언제든지”라고 더했다.

퍼거슨은 “나는 항상 마카체프가 하빕보다 체력적으로 더 준비된 선수라고 생각했다. 뭐, 잘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전성기였다면 마카체프는 박살 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퍼거슨은 “나는 항상 마카체프가 하빕보다 체력적으로 더 준비된 선수라고 생각했다. 뭐, 잘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전성기였다면 마카체프는 박살 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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