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교수’ 디드릭 로슨의 결승 스틸이 레바논을 살렸다.
레바논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멀티퍼포스 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접전 끝 75-74 승리했다.
레바논은 에이스 와엘 아라지가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멋진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로슨은 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외에도 결승 득점 주인공 유서프 카얏(9점 6리바운드), 카림 제이눈(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알리 하이다르(10점 4리바운드), 제라드 하디단(8점 2리바운드 2스틸)도 빛났다.
카타르는 에이스 브랜든 굿윈이 1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분전했으나 클러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알렌 하지베고비치가 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은도예 세이두가 12점 4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다.
레바논과 카타르의 운명을 가른 건 4쿼터 막판이었다. 73-74로 밀린 레바논은 아라지의 공격 실패 후 로슨이 굿윈의 패스를 스틸, 카얏의 결승 림 어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카타르는 경기 종료 직전, 굿윈과 사드가 연달아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림을 가르지 못한 채 패배했다. 그렇게 레바논이 접전 끝 승자가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이란이 이라크를 94-68로 크게 꺾었다. 무려 19개의 3점포를 성공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이란은 시나 바헤디가 21점 4어시스트 2스틸, 베흐남 야크찰리가 19점 6어시스트 3스틸, 아르만 잔게네가 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틴 아그하잔푸르가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나비드 레자에이파르가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 활약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인도를 75-51로 꺾고 첫 경기에서 웃었다. 에이스 무하마드 알리 압둘 라크만이 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마주크 알무왈라드가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 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무삽 타릭 카디가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세대교체 중인 요르단은 ‘복병’ 시리아를 74-59로 꺾었다.
새로운 귀화선수 제일런 해리스가 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프레디 이브라힘이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아마드 알하마르셰가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아마드 알 드와이리가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아도 새로운 귀화선수 스탠리 데이비스가 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분전했으나 요르단을 극복하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