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라운드 8경기가 유럽 전역에서 펼쳐졌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된 예선 경쟁에서 강팀들이 순위를 공고히 했으며, 특히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가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A조에서는 독일의 베를린(Fuchse Berlin)이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Sporting CP)를 33-29로 꺾고 8전 전승(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스포르팅은 2연패에 빠지며 5위(4승 4패, 승점 8점)를 유지했다.
덴마크의 올보르(Aalborg Handbold)는 폴란드의 키엘체(Industria Kielce)를 34-27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올보르는 6승 1무 1패(승점 13점)로 2위를 굳건히 지켰고, 키엘체는 6위(2승 1무 5패, 승점 5점)에 머물렀다.
헝가리의 베스프렘 HC(One Veszprem HC)는 노르웨이의 콜스타드(Kolstad Handball)를 42-34로 대파하며 5승 3패(승점 10점)로 한 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콜스타드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 7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는 프랑스의 HBC 낭트(HBC Nantes)를 상대로 극적인 29-28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디나모는 1승 7패(승점 2점)가 되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낭트는 4승 4패(승점 8점),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B조에서는 독일의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크로아티아의 HC 자그레브(HC Zagreb)를 43-35로 제압하며 8전 전승(승점 16점)으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자그레브는 8연패(승점 0점)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Barca)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을 30-27로 꺾고 7승 1패(승점 14점)로 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은 5위(3승 5패, 승점 6점)에 위치했다.
폴란드의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la Plock)는 덴마크의 GOG(GOG)를 30-2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비스와 프워츠크는 5승 3패(승점 10점)로 B조 3위를 유지했다. GOG는 6위(3승 5패, 승점 6점)로 내려앉았다.
헝가리의 세게드(OTP Bank - PICK Szeged)는 북마케도니아의 HC 유로팜 펠리스터(HC Eurofarm Pelister)를 35-20으로 대파하며 4승 4패(승점 8점)로 승패 균형을 맞추고 4위를 수성했다. 유로팜 펠리스터는 7위(2승 6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