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첩’ 이현중 3P 9개+33P 대폭발! ‘전희철호’ 대한민국, 만리장성 넘었다…7년 만에 중국 원정 승리 [농월 예선]

‘베이징 대첩.’

전희철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원정 1차전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FIBA로부터 B조 언더독, 즉 최약체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절대 1강으로 평가받은 중국을 그것도 그들의 홈에서 잡아내며 아시아 호랑이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현중은 3점슛 9개 폭발, 대한민국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그는 33점 1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이현중은 3점슛 9개 폭발, 대한민국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그는 33점 1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XINHUA=연합뉴스

무엇보다 지난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8강전 패배에 대한 화끈한 복수였다. 또 대한민국은 2018년 ‘선전 대첩’ 이후 무려 7년 만에 중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현중은 3점슛 9개 폭발, 대한민국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그는 33점 1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안영준도 13점 6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KBL MVP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정현은 1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만리장성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던 이승현(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8점 3리바운드)의 존재감도 컸다.

안영준은 13점 6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KBL MVP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안영준은 13점 6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KBL MVP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중국은 장전린이 20점 8리바운드 3스틸, 랴오사닝이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저우치가 11점 12리바운드, 후진추가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대한민국에 완전히 무너졌다.

대한민국은 이정현-안영준-이현중-이승현-하윤기가 선발 출전했다.

중국은 후밍쉬안-가오스옌-주준룽-정판ㄴ보-저우치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1쿼터 저우치의 노골적인 골밑 공략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안영준이 저우치를 블록슛하는 등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후 이현중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안영준의 적절한 컷인 득점, 이승현의 점퍼, 변준형의 림 어택까지 더하며 24-16,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에도 대한민국의 좋은 리듬은 그대로 이어졌다. 이승현의 공격 리바운드 후 이현중의 3점슛은 멋진 시작이었다. 중국도 후진추, 정판보, 저우치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했으나 이정현의 3점슛 이후 하윤기의 점퍼와 덩크가 폭발, 중국을 힘으로 눌렀다.

하윤기는 중국 만리장성을 상대로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FIBA 제공
하윤기는 중국 만리장성을 상대로 멋진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FIBA 제공

랴오사닝의 계속된 림 어택에도 대한민국은 차분하게 3점슛으로 대응했다. 이현중과 이정현이 2쿼터 막판 3개를 합작, 전반을 47-34로 앞섰다.

대한민국은 전반 소나기 3점포로 중국의 골밑 수비가 약해진 순간 과감히 림을 노렸다. 하윤기를 시작으로 이정현, 이현중이 나섰고 이승현과 이원석의 점퍼는 실패를 몰랐다. 중국의 추격전에도 그때마다 나온 이현중의 3점슛은 빛났다. 강상재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대단했다. 물론 중국도 3쿼터부터 중심을 잡으며 반격, 그러나 대한민국은 61-5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정현은 중국의 타이트한 앞선 수비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이정현은 중국의 타이트한 앞선 수비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이현중의 과감한 3점슛은 4쿼터의 시작을 알렸다. 안영준이 랴오사닝의 노골적인 림 어택을 블록슛, 기세를 꺾기도 했다. 이후 3점슛까지 곁들이며 영웅의 길을 걸었다. 이승현의 연속 점퍼는 치명적이었고 안영준과 이현중의 연속 3점슛은 환상적이었다.

중국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 막판, 안영준의 스틸은 그들의 흐름을 잠시나마 끊을 수 있었다. 다만 분위기를 끌어올린 중국은 랴오사닝과 가오스옌, 그리고 장전린이 힘을 내며 77-71, 6점차까지 쫓았다.

이현중의 과감한 림 어택으로 79-71, 다시 점수차를 벌린 대한민국. 장전린의 연속 3점슛에 흔들리는 듯했으나 안영준과 이승현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역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후 장전린의 자유투로 79-76, 3점차가 된 그때, 대한민국은 장전린의 마지막 2번의 3점슛을 모두 막아내며 80-76,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원정 1차전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사진=FIBA 제공
전희철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원정 1차전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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