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단체 넘버원에 도전했던 대한민국 권투선수가 다시 글로벌 강자로 인정받았다.
세계복싱협회(WBA)는 한국시간 12월1일 여자부 체급별 월드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박혜수(36)는 라이트플라이급(-49㎏) 12위에 올랐다.
WBA 세계복싱평의회(WBC)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는 4대 프로권투 기구로 묶인다. 11월30일 박혜수는 충청북도 옥천체육센터에서 극동 프로모션(대표 염동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한 대회를 뛰었다.
박혜수는 세계복싱협회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 결정전을 5라운드 TKO로 이겼다. 미니멈급(-47.6㎏) 월드챔피언 아나벨 오르티스(38·멕시코) 1차 방어전에 도전자로 참가한 2013년 이후 4030일 만에 WBA가 인정하는 타이틀매치를 치렀다.
11년 전 WBA 세계타이틀전은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박혜수는 2019년 10월 국제여자복싱협회(WIBA) 슈퍼플라이급(-52.2㎏) 챔피언 결정전 무승부로 마이너 기구 월드챔피언 등극도 무산됐다.
그러나 2013년 8월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2017년 11월 세계복싱연맹(WBF) 인터콘티넨털(대륙간)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그리고 이번 WBA 라이트플라이급 아시아 챔피언까지 월드타이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과소평가할 수 없는 경력을 쌓았다.
2013년 PABA 챔피언
2013년 WBA 타이틀매치
2017년 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
2019년 JBC 타이틀매치
2019년 WIBA 타이틀매치
2022년 OPBF 타이틀매치
2024년 WBA 아시아 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