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1K 무실점’ NC 손주환, 한화 퓨처스 팀 상대 쾌투!…복귀 시동 걸었다

손주환(NC 다이노스)이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손주환은 12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NC가 0-7로 뒤진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선두타자 임종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잠재웠다. 후속타자 이민재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민규를 투수 땅볼로 묶었다. 이어 배승수에게는 삼진을 솎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13구였다.

올해 NC의 히트 상품 중 하나인 손주환.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NC의 히트 상품 중 하나인 손주환. 사진=천정환 기자
손주환은 올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NC 제공
손주환은 올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NC 제공

물금고, 동아대 출신으로, 2024년 6라운드 전체 55번으로 NC에 지명된 손주환은 올 시즌 공룡군단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2024시즌 1군 4경기(3.2이닝)에만 나서 1패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지만,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묵직한 패스트볼 및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상대하는 타자들을 무력화시켰다.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35.2이닝) 출전에 5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3. 여기에 힘겨웠던 프로 입성 과정에서 꾸준히 그를 일으켰던 아버지와의 일화도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사령탑도 흡족해했다. 전반기 도중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사실 (손주환이) 1차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 때 명단에 없었다. 2차 캠프 때 (이)재학이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빠졌는데, 2군에서 제일 좋은 선수라고 추천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2차 캠프에 합류했는데, 구속이 괜찮더라”라며 “일단 맞든 안 맞든 시원시원하게 던진다. 그래서 내가 ‘뿅’갔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본인의 자신감 역시 차올랐다. 지난 4월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손주환은 “항상 불펜 필승조가 되는 상상을 했다. 막상 (위상이 계속) 올라가다 보니 꿈인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쑥스럽게 웃은 뒤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막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매 순간 집중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스타일 자체가 피하는 것보다는 맞더라도 정면 승부한다. ‘칠 테면 쳐 봐라’ 느낌으로 던지고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난 4월 MK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손주환. 사진=이한주 기자
지난 4월 MK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손주환. 사진=이한주 기자

이어 “1군에 계속 있다보니 긴장이 덜 되고 자신감이 생겼다. 점수 안 주는 것은 자신있다. 내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고 있다”며 “패스트볼 및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있다. 슬라이더는 언제든지 스트라이크 존에 넣고 뺄 수 있다. 여기에 다른 구종도 섞다 보니 어느 상황에 올라가도 막을 자신이 있다. 제구도 예전보다 더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반기 막판이었던 6월 18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 감독은 “(손주환은) 어깨 쪽에 조금 뭉침 증상이 있다. (김)진호와 더불어 제일 많이 던졌다. 계속해서 쉴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겸사겸사 (휴식을 주게 됐다). 야구하면서 제일 많이 던졌을 것이다. 제가 많이 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주환은 꾸준한 휴식 및 재활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날에는 한화 퓨처스 팀을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올 시즌 고군분투 중인 NC의 불펜진은 현재 다소 지쳐있는 편이다. 최근 토종 선발진이 주춤하며 잦은 불펜 데이를 진행한 까닭이다. 과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손주환이 돌아온다면 치열한 5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과연 손주환은 빠르고 건강히 복귀해 NC 불펜진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을까.

손주환은 빠르고 건강히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손주환은 빠르고 건강히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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