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더 중요하다 볼 수 있어”…0% 확률 뚫어야 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 총력전 예고했다 [KS3 인터뷰]

확률이 희박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일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사령탑도 필승을 다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최근 한화의 기세는 좋지 못하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직행해 삼성 라이온즈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제쳤지만, 1위 LG(85승 3무 56패)에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2-8, 5-13으로 연달아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팀은 90.5%(19/21) 확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 팀이 2연승했을 경우에는 13번 모두 정상에 섰다. 한화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0% 확률에 도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화는 일단 안방에서 치러지는 3~5차전에서 어떻게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수장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더 중요하다 볼 수 있다”며 승전보를 약속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코디 폰세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미출전 선수는 류현진과 라이언 와이스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이진영이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 지금 LG 타격 페이스가 좋다. 우리도 상대 선발투수 (손주영)에게 가장 잘 치는 (이)진영이가 먼저 나가게 됐다.

5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에서 안타를 친 한화 이진영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에서 안타를 친 한화 이진영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Q. 이도윤도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 (황)영묵이도 좋지만 (이)도윤이가 (손주영에게) 영묵이보다 기록이 좋았다. 먼저 나가게 됐다. 우리가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이 더 되야한다. 예전 같았으면 홈에서 수비를 강화해 점수를 덜 주려 했는데, 상대 타격 컨디션이 너무 좋다. 우리도 상대 투수 공을 어느 정도 쳐줘야 한다. 공격 쪽에 치중한 라인업을 꾸렸다.

Q. 폰세 휴식일 넉넉치 못했는데, 투구 수나 이닝은 어느 정도 보고 계신지.

- 던지는 것을 봐야 안다. 선발들이 나가면 5회는 생각하고 있다. 폰세가 홈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우리도 분위기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오늘 경기는 (더) 중요하다 볼 수 있다.

Q. 필승조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 누구로 꾸리실 생각이신지.

- 오늘 보게 될 것이다.

Q. 문현빈이 포스트시즌 들어 활약이 좋다.

- (문)현빈이는 커리어도 그렇고 나이도 어리지만 큰 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Q. 정우주는 중요한 순간 나가나.

- (정)우주보다는 그래도 베테랑들이 던져야 하지 않을까. 우주가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 베테랑들을 먼저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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