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 창원에서 마칠 거라 생각했는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구창모 이름 빌려 NC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건넨 이용찬

“제2의 고향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라 생각했지만, 이적을 하게 돼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간 이용찬이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용찬은 27일 구창모의 SNS에 “제가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구)창모 아이디를 빌려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찬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시했다.

올해까지 NC에서 활동했던 이용찬. 사진=김재현 기자
올해까지 NC에서 활동했던 이용찬. 사진=김재현 기자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가게 된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가게 된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200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이용찬은 경험이 풍부한 우완투수다. 2021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569경기(1068이닝)에서 65승 71패 173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적어냈다.

특히 NC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 시즌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39경기(37이닝)에 나서 1승 3패 1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올렸다. 백미는 2022시즌이었다. 59경기(60.2이닝)에 출전해 3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작성하며 NC의 뒷문을 견고히 잠갔다. 2023시즌 역시 60경기(61이닝) 출격에 4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으로 무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2024시즌 57경기(54.1이닝)에서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에 그쳤다. 이후 올해 선발 전환을 시도하는 등 반등을 노렸으나, 12경기(15.1이닝) 출전에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이라는 만족하지 못할 성적표와 마주했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으며 이용찬은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근 다소 고전했던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최근 다소 고전했던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이용찬. 사진=연합뉴스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이용찬. 사진=연합뉴스

이후 이용찬은 이날 “그동안 정들었던 NC를 떠나게 됐다. 처음 서울에서 창원으로 왔을 때부터 잘했을 때, 부족했을 때 언제나 한결같이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NC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큰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저의 제2의 고향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라 생각했지만, 이적을 하게 돼 죄송한 마음도 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어느 곳에서 야구를 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되어도 이제는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창원에서 뵙게 되겠지만, 창원에서 NC 팬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은 항상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글을 마쳤다.

NC를 떠나게 된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NC를 떠나게 된 이용찬. 사진=김영구 기자

다음은 구창모 SNS에 올린 이용찬의 글 전문.

제가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창모 아이디를 빌려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찬입니다. 제가 그동안 정들었던 NC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서울에서 창원으로 왔을 때부터 잘했을 때, 부족했을 때 언제나 한결같이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큰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의 제2의 고향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라 생각했지만, 이적을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 야구를 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되어도 이제는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창원에서 뵙게 되겠지만, 창원에서 NC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항상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용찬 올림

NC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이용찬. 사진=천정환 기자
NC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이용찬.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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